부모와 떨어져 멀리
스스로 꾸려가는 유학생활
새로운 자식의 모습에서
감정이 복받친다.
같이 생활할 때는
못마땅한 일상인데
우리만 돌아올 때
너 거기 두고
울고 싶은 철없는 심정은
무슨 뜻일까?
내 아버지 어머니도
그러셨을 것인데
삼십년 지나
두 분 돌아가신 후에야
알게 된 심사려니
어리고 둔한 나의 삶이여
자식을 기르면서
부모를 이해하는 때늦음
이 또한 숙명이라면
건강하게 자라나는
네 모습에서
어리석은 내가 일깨워지길 바란다.
오늘은 맑은 날이다.
출근길 아침부터
매미가 울어
나무향이 더욱 짙구나.
'어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몽골기행산문 16 - 송기노 산의 가을빛 (0) | 2008.07.30 |
---|---|
'경제 위기' 경고하는 김광수 경제연구소장 +1. 미국..심연속으로 (0) | 2008.07.29 |
횡설.. 수설..~ (0) | 2008.07.17 |
[스크랩] 최석운 (0) | 2008.07.14 |
경향닷컴에서..동이족 8000년을 발굴하다 (0) | 2008.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