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붉은 치마폭, 미리 그리움에 울어야 했던
영랑의 여린 가슴이 생각난다.
새 푸르게 내 뻗어 하늘,
송화 날리는 바람 볕에 허공 첩첩
목월이던가?
둥그레 맴돌아 세월,
향기 잃어 아득한 길목에 선
나는 아까시를 만난다.
2
내려앉은 하늘,
풀 비린내 가득하다.
큰 나무 못내 외면하고 하늘만 바라본다.
일터로 향하는 내 길이 바쁜사람,
모두 지나쳐간다.
3
부처 자취 없는데
목숨 오고 가는데
우리는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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