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32

두서없는 생각들

엊그제 새벽5시경아파트 베란다에서 귀뚫이 소리를 들었다.아 이제 가을이 오려나? 장마도 끝났건만 무더위가 계속이다.밤에 최저 기온이 25도가 넘는 열대야가 벌써 이십일이다.한 밤중에도 창문을 열면 덥고 습한 훈기가 밀려온다.도시가 열기에 갖혀있다.  낮에 환자와 대화 중 더위를 이겨내자는 위로에 말씀으로귀뚜리가 울기 시작하면 조금지나 서늘한 가을이 오더라 전하니북한산 자락에 거주하는 한 분이 허허 벌써 일주일전에본인은 귀뚜리 우는 소리를 들어다고 한다.종로구 와룡공원 부근에서 생활하는 다른 분도 그렇다고 맞장구를 치신다. 아 그렇구나!경험이란 내 울타리안에 있는 지식이구나가만히 생각해보면 시간과 장소 뿐만 아니라 감정과 선입견으로 다양하게포장된 지식을 경험으로 믿고 사는 것이다.인간세상에서 절대선악을 구..

그리고 2024.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