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05 木
미래가 중성화 수술을 했다.
전 날 자정부터 굶고 다음날 밤 9시가 되어
밥을 먹을 수 있었다.
먹성 좋은 놈을 생으로 굶기니 배고파하는 모습도 보기 안됐고
수술 후 마취가 덜 풀려 비틀거리며 쓰러지는 형편도 불쌍하다.
우리 집 고양이의 운명이다.
수놈으로 나름 위엄 있고 도도한 자태와 시선으로 뽐내지만
고심 끝에 결론이었다..수술시간 오분, 비용은 십오만원
거세라는 단어가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去勢
1 사람이나 짐승의 생식 기능을 제거함.
2 저항하거나 반대하는 세력을 꺾어 버림.
수컷이란
불알을 잃었을 경우, 생식능력을 상실하면 꺾이고 마는 존재인가?
실내 공기도 쌀쌀하다.
이래저래 가을은 여위어간다.
2
그제는 開天節, 원래 음력시월이면
始月 상달로
하늘이 세월에 문을 여는 달이다.
그리하여 동지에 일양 시생하여 생명이 담기고
정월은 人月(寅月)이 되어 새벽이 열리는 법이다.
3
드디어 Syria(始里也)가 전쟁터가 되었다.
머리에서 꼬리까지 돌아
전쟁으로 귀결을 짓는다.
색이 공인 이유다.
ㅎ ㅎ ㅎ
Maya 달력은 이를 말하는 것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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