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터키 猫 미래..

허연소 2012. 10. 5. 12:22

2012 10 05 木

 

미래가 중성화 수술을 했다.

전 날 자정부터 굶고 다음날 밤 9시가 되어

밥을 먹을 수 있었다.

 

먹성 좋은 놈을 생으로 굶기니 배고파하는 모습도 보기 안됐고

수술 후 마취가 덜 풀려 비틀거리며 쓰러지는 형편도 불쌍하다.

우리 집 고양이의 운명이다.

수놈으로 나름 위엄 있고 도도한 자태와 시선으로 뽐내지만

고심 끝에 결론이었다..수술시간 오분, 비용은 십오만원 

 

거세라는 단어가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去勢

1 사람이나 짐승의 생식 기능을 제거함.

2 저항하거나 반대하는 세력을 꺾어 버림.

 

수컷이란

불알을 잃었을 경우, 생식능력을 상실하면 꺾이고 마는 존재인가?

 

실내 공기도 쌀쌀하다.  

이래저래 가을은 여위어간다.

 

2

그제는 開天節, 원래 음력시월이면

始月 상달로

하늘이 세월에 문을 여는 달이다.

 

그리하여 동지에 일양 시생하여 생명이 담기고

정월은 人月(寅月)이 되어 새벽이 열리는 법이다.

 

3

드디어 Syria(始里也)가 전쟁터가 되었다.

 

머리에서 꼬리까지 돌아

전쟁으로 귀결을 짓는다.

 

색이 공인 이유다.

 

ㅎ ㅎ ㅎ

 

Maya 달력은 이를 말하는 것일지..

 

 

'어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되돌려보니  (0) 2013.02.14
계사는 멀고 20130101은 가깝다.  (0) 2013.01.02
광주 경안 초월리..  (0) 2012.10.03
閑中忙 ..벌써 구월 하순  (0) 2012.09.21
오늘이 處暑, 내일은 七夕  (0) 201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