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계절이다.
세상 그렇고 나도 그렇다.
머물며 바라보지 못하고
흘러가며 맴돌고 있다.
어지러운 생각이 튀어나왔다.
마음에 담지 말던가,
술을 입에 대지 말던지
양자택일을 해야겠다.
이틀간 심사가 불편하고 부끄러웠다.
감정과 언행을 통솔하지 못하면
취할 자격이 없다.
흐트러진 생활을 가다듬고
겨울을 맞아야겠다.
꽃피는 봄을 다시 만나려면
삼가고 엄밀한 자세여야
어려운 시절을 지날 수 있다.
한 발씩 세상으로 나아가는 자식을 보며
시세에 밝지 못한 자신을 더욱 느끼고 있다.
어찌되었던,
이렇게 스스로 만나게 되는 새벽
축복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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