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낮다. 봄이 산 뒤에 있다. 抽象의 즐거움 인간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관념과 추상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 중에 내가 악마를 보았다고 하자 모두 궁금해 한다. 누군가 요즘 마음이 괴롭다하여 보여 달라고 하자 웃고 만다. 십자가나 불상, 화폐같은 상징을 통해 종교와 경제를 추상한다. 생소한 나무껍질, 허물어.. 그리고 2013.01.29
쉽게 꺼내기 어려운 말.. 세상의 틀에 매여 생활이 답답하거나 삶이 힘겨워질 때 세속 인간사를 벗어나는 지혜로운 소식을 듣게되면 평안과 자유로움을 느끼게 된다. (자연을 담은) 종교는 그렇게 사람을 당기는 힘이 있다. 깨달음이란 마음이란 진리라는 무형의 지식으로 물질세계를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를 치.. 그리고 2013.01.28
..설 ..? 설날은 새날이다. 대한지나 입춘 쯤 봄 기다리며 봄을 기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설을 맞는다. 축제는 보름이다. 정월 대보름 하여 달 품고 사는 백성이었다. 달 바라고 사는 건 허실 공색 중 피고 지는 자연을 따르고 닮아 .. 초승은 소양이라 생기 가득한 새벽 나를 부른다. 뜻없는 이름이다.. 그리고 2013.01.04
동지후 3일, 공허 한 가운데.. 2012 12 25 서울 아침 기온 영하 7도, 쾌청한 날씨 1 저번 주 월요일부터 예전 그 자리로 다시 가서 일을 시작했다. 그 곳 형편이 어려워져 새로운 조건으로 계약, 일년 만에 다시 돌아갔다. 스스로 개설하려 했으나 아직 역부족이라 차선을 택하였다. 장기로 있을 생각은 없고 잠시 상황을 봐.. 그리고 2012.12.25
마디가 되는.. 2012 12 18 글피면 동짓날이다. 저녁 6시만 되도 어슴프레 검푸른 하늘 도톰한 초승달에 희망이 실리고있다. moon 은 꿈을 말한다 門 안에 사람이 있어 함께가는 仁을 바라본다. 산지박(山地剝)이라 했다. 땅에 실린 재물을 소유했으나 그 앞에는 험중한 산이 놓여 있다. 욕심을 지닌 채 산을 .. 그리고 2012.12.18
집 나온 허연소.. 2012 10 16 화요일 새벽 5시 반 출발 정처 없이 그냥 달린다. 갈림길이 나온다. 우선 동서울을 택한다. 호법 인터체인지, 또 다시 선택해야한다. 달리면서 계속 나오는 분기점, 결국 덕유산에 왔다. 통행료는 10000 칠연계곡, 산 아래 도착한 시간 오전 8시 30분, 아무도 없는 적막한 계곡을 따라 .. 그리고 2012.10.19
구름이 생각.. 구름이 생각 너 때문에 그 날 가슴 받혀 울었다. 아프다는 건 아픔이니까 더구나 보호자로서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은 비참한 슬픔이기에 생명을 생명으로 말하는 너는 어찌할 수 없는 나를 깨닫게 한다. 말라 메말라 숨이 목을 넘을 때 문 밖을 나서 붉은 포대에 안고 너를 버린다. 하루 .. 그리고 2012.10.15
아차산 며칠.. 1 동 춘천 서 강화로 가을날 도락이다. 세상은 바쁘지만 일 없는 한 때려니 첩첩한 인과에 밀려 잠시 쉬다 가는 중 2 동방은 공연 한다 광주로 떠났다네 백마는 밤에 놀고 한 낮에 누워있네 나 혼자 궁리를 하다 산행이나 하려네 대학 때 올라갔던 아차산 아니로다. 속세는 발 아래요 한강.. 그리고 2012.10.15
괘명 重天乾 重地坤 水雷屯 山水蒙 水天需 天水訟 地水師 水地比 風天小畜 天澤履 地天泰 天地否 天火同人 火天大有 地山謙 雷地豫 澤雷隨 山風蠱 地澤臨 風地觀 火雷噬嗑 山火賁 山地剝 地雷復 天雷无妄 山天大畜 山雷頤 澤風大過 重水坎 重火離 澤山咸 雷風恒 天山遯 雷天大壯 .. 그리고 2012.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