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102 - 성 내지 말자. 오늘은 토요일, 숫자는 2016 01 02 아침 기온이 영상이니 포근한 겨울낧씨다. 세상사야 늘 사고와 문제로 이어진다지만 최근 몇 년은 수렁에 빠진 것처럼 묵은 세월에 매달려 맴도는 시간이다. 작년에 세운 바람은 "걱정하지 말자" 였다. 반드시는 아니라도 노력해보자는 뜻이다. 오늘 출.. 오늘 2016.01.02
을미년 병오일 묘시..추석날 맞이 추석날이다. 추억하고 그리는 마음으로 석 잔의 술을 바치고 세 곳을 향하여 절하는 날이다. 하늘과 땅을 향하여 부모와 조상을 기리며 이웃과 뭇사람에게 고마워하며 무형지체인 "나"를 위하여 해 같이 머리로 살아가는 나타냄을 접어두고 유형하여 그림지지만 말 없이 .. 오늘 2015.09.27
2015 0619 아침에 신영복선생 강의를 듣다 생각은 가슴으로 한다는 말씀에 어리석은 나를 돌아보았다. 머리로 생각하던 내모습.. 선생은 바다를 받아로 해석하셨다. 그간 나는 바다를 바닥으로 이해했는데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받아라는 견해가 더 의미가 깊다. 저녁에 동생과 식사를 했다. 삐쩍.. 오늘 2015.06.20
2015 0514 목요일 심난하고 불편한 뉴스들이 들려오는 아침 좋은 일도 있으리라 식구들과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섰다. 몇 분걸어 지하철로 가는데 소리없이 불러 고개돌리니 아파트 울타리에 하얀 찔레꽃, 아~ 달콤한 향기 문득 즐거운 마음이 된다. 오늘 하루 일하는 동안 누군가에게 반가운 웃음을 줄지 스.. 오늘 2015.05.15
2014 0101 .. 축시에 깨고 인시에 일어나다. 해가 바뀐다 하나 인위의 제도를 새로 정하는 것일 뿐 부질없이 시간에 갇힌 세상살이다. 모두 함께 돌아가는 길이다. 계사에 닭과 뱀이 반목했다. 독수리와 용의 탈이다. 대한 문전 갑오는 혹독한 기운이다. 오운 상극이고 육기 가임에 중첩이 보인다. 갑오.. 오늘 2014.01.01
소리 즐기는.. 새벽에 듣는 음악 낯선 방송국에서 흘러나오는 재즈, 러시아 방송 같다. 내용 모르는 울림만 느껴진다. 아직 어두운 거실, 조용히 비추는 스텐드 휴대폰에선 음악이 조심스레 끌려 나온다. 조만치 스티로폴 상자에 고양이 누워 자고 막연히 새벽을 맞는 내 모습이 유리창에 비친다. 고요.. 오늘 2013.10.29
..새벽 세시에 깨다. 가을비 내리더니 기온이 많이 내렸다. 어제 밤 공기가 사뭇 다르더니 새벽엔 귀뚜리 소리마저 들리지않는다. ..올핸 8월19일 새벽, 귀뚜리 울음소릴 처음들었다. 오늘 2013.09.26
풀이 무성한.. 월요일은 진료하기 십 분전에 간단하게 "보리차 한 잔 "시간을 갖고 그 주의 관심사를 이야기 하거나.. 주로 내가 말하고 둘은 듣는다. 특별한 주제가 없는 것이 보통이라 출근 길에 생각나는대로 부담없는 이야기를 해본다. 1 오늘은 중에 대한 내 소견을 풀어놓았다. 喜怒哀樂之未發 謂.. 오늘 2013.05.27
과음으로 숙취가 있는 날은.. 유난히 아침 햇살이 눈부셔 그늘을 찾게 되고 쓰리고 달친 속에 헛구역질마저 나면 그간 평범했던 일상이 새삼 고맙게 느껴진다, 어버이날이 이제 우리들 날이 되었다는 친구의 문자를 받고 어설픈 웃음을 지어졌다. 친구가 찍어 올려 논 동강할미꽃을 보며 카네이션 대신 이 꽃으로 어.. 오늘 2013.05.09
결심과 변화 오월들어 새로운 출발이다. 그간 칠년 여.. 어려운 여건 가운데 결심을하고 다시 한의원을 운영하게 되었다. 늘상 하는 진료가 새삼 다를게 없지만 비젼과 방식에 자신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 다른 점이라 하겠다. 바르지 못한 생각에 먼길 돌아 제 길을 찾아 가고 있지만, 고행중에 깨닫.. 오늘 201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