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0309 ..동방은 캠프가고 1 밥통에 점을 찍고 이른 봄 마중 나가 바람 자고 볕 바른 외진 곳 찾아보니 양재는 어디로 가고 시끌벅적 바쁘다. ^^ 한 생각 주인 찾아 자취를 좇다보니 불현듯 솟고 지는 구름과 닮았구나. 떠돌다 변하는 모습 물에 비친 불빛에 오늘 2012.03.09
2012 0308 (음력16일) 하늘 조금 더 열리니 기지개 켜고 나무들이 하품을 한다. 볕이 힘 풀고 내려앉고 새들도 수상하다. 출근 길 걸음걸이에 일탈의 욕구가 실린다. ~ 서울에선 보름달 보다 다음날 달이 더 크고 둥글게 보인다. 오늘 2012.03.08
0307 수요일, 1 비틀어 쥐어짜면 눈물 한 방울 온 힘 다하여 꽃 방울에 올린다. 향기 전하는 바람 그 뜻을 알까? 2 우리는 "발효의 나라" 라고 불러야한다. 간장 고추장 된장과 김치를 담아 반찬의 기본으로 삼는다. 집에서 술을 빗고 초를 만들어 먹었다. 때마다 집에서 술을 만들어 막걸리와 약주로 사.. 오늘 2012.03.07
현수 입대(120306화).. 이 년 전 사월 민수가 입대한 102 보충대로 조카 현수가 입대를 한다. 거지같은 한국의 현실, 그러나 어찌하랴 건강하게 군복무 잘하기를 바란다. 풍경 가지마다 목련 봉오리 하늘 향해 꿈 실었는데 아파트 울타리 버드나무들 봄 맞아 머리가 잘렸다 봄비 속의 소요 비 울고 바람 불고 스산.. 오늘 2012.03.06
경칩이라오. 地丑守壁 風遊天 辰碧聞答 心象觀 하늘에 바람 놀다 날개 흘리니 비 젖은 새벽길은 봄을 그린다. 꿈꾸던 마을 멍한 언덕길에서 떠나면 어느 곳인지 속을 읽었다. 오늘 2012.03.05
경칩이 글피.. 하늘에 낮게 구름이 깔리고 빗방울이 간간이 묻어나는 출근길 스스로 어수선했던 이월을 생각한다. 생전 처음 고열이 지속되는 독감을 앓아 타미플루를 경험했고 잠정 육개월 기한하고 양재동으로 직장을 옮겼다. 철책에서 고생하던 아들은 제대하여 우리 곁에서 머물고 일월에 돌아왔.. 오늘 2012.03.02
2012 0123 壬辰 正初 寅時起 서울 기온 영하 12도 몽촌토성 가다가 도중에 돌아왔다. 너무 추워서.. 세상과 마주 돌고 안과 겉 호흡하니 어울려 아름답고 가벼워 자유롭게 공허에 꿈 싣고가오 사랑하는 생명 아 ! 오늘 2012.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