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즐거운 새벽..

허연소 2012. 3. 16. 10:04

 

1

스스로 말미암아

새벽길 걷다

아무없이 보이는 나무 숨소리

 

 

바람 부는 머리에

하나 둘 떠오르는 반딧불이

거친 삶이 새롭다.

 

 

2

논어에 나오는 " 朝 聞 道 夕 死 可 矣 "

대부분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라는 의미로 해석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왔으나 요즈음 다르게 해석하고 싶었다.

朝聞道 ..나라에 도덕이(혹은 정의가 혹은 공자 자신의 사상이) 행해지면

夕死可矣 ..저녁에 죽어도 좋다.(여한이 없다.) ..大覺子의 입장 

惜死可宜 ..삶이 소중하지만 죽음조차 받아들일 수있다. ..烈士의 입장

..

命薄喪得의 시대 탓인지 趣味空想 탓인지

상황에 따라 선현의 글이 다르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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