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 상쾌 가벼운 봄날 경계선
오늘은 춘분이다.
바람 실려 날리면
북한산 등성이에 금방 닿을 듯한데..
~
어제 진료 후에 갑자기 회식
약업사 이 선생님 환갑을 축하하는 명분
식당을 나올 무렵 저녁8시, 전화
강동구 오 사무국장님의 전언은 訃告
'해암선배님 부친상"
음식냄새 밴 몸으로 바로가기 어려워
집 들러 감고 씻고
중앙병원 영안실로 향했다.
밤바람은 아직 차갑다.
맞상주인 선배님을 비롯한 사남매와 배례
둘만 낳아 기르는 앞날은
상주대행도 필요하지 않을까?
대다수 동업의 지인들은 벌써 다녀가고
야간진료를 하느라 늦은 안원장과 잠시 대화
집 앞까지 태워다 줘서 고마운 마음
밤 11시 45분
~
61세 환갑 맞으신 약업사 이 선생님
81세 노환으로 2년 가까이 고생하시다 돌아가신 조 선배님 부친
48세 열심히 일해야 하는 나
父 母 恩 惠 罔 極 恨
人 命 如 此 古 今 眞
不 悲 以 哀 生 死 緣
但 只 所 願 拈 花 傳
'어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하튼 하여튼 맨송맨송.. (0) | 2008.03.31 |
---|---|
무심유심 於中間 (0) | 2008.03.28 |
[스크랩] 도올, <46> 콥트어와 성각문자 (0) | 2008.03.18 |
[스크랩] 도올, <35>콥트어와 기독교 ~ <40> 예수 생전에 예수를 초청한 에데사의 王 (0) | 2008.03.18 |
[스크랩] Querer (좋아합니다) / Rosenberg Trio (0) | 2008.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