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하튼 하여튼 맨송맨송..

허연소 2008. 3. 31. 15:31
 

북서풍 동남풍에 휘청대 흔들리니

바스락 제 소리에 놀라서 오글 동글

속없는 갈대 울음에 숨죽이며 사느니


 

 

멀어도 가야하는 고운 뜻 지켜내며

세사가 험난해도 웃으며 참고 산다.

화목한 가정 없다면 삶에 힘이 생길지


 

 

아비는 앞이라서 식구를 끌고 가고

어미는 으뜸이라 집안에 어른이다.

새끼는 새 기운이니 활기차게 자라길

 

 

 

니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어제 많이 속상했다.

 


 

'어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묘시에..  (0) 2008.04.03
보슬비..  (0) 2008.04.02
무심유심 於中間  (0) 2008.03.28
한 발은 잔치, 한 발은 장례..  (0) 2008.03.20
[스크랩] 도올, <46> 콥트어와 성각문자  (0) 2008.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