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나무들이
기지개 펴더니만
출근길 보슬보슬
조용히 내리는 비
뜰 안에 걸어 논 마음
봄비 젖게 두노라.
목련꽃 손모가지
해 좇아 고개 들어
이른 봄 풋사랑에
예쁘기 그지없네.
웃는 가 싶은 그 모습
바람결에 잊혀져
도시에 어둠들 때
빛 輝煌 모여들어
큰 찻길 환하건만
내 발길 그늘진다.
휴식은 화장기 없는
고운 등불 아래서
'어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Re:파블로 피카소와 앙리 마티스의 이야기 (0) | 2008.04.05 |
---|---|
묘시에.. (0) | 2008.04.03 |
여하튼 하여튼 맨송맨송.. (0) | 2008.03.31 |
무심유심 於中間 (0) | 2008.03.28 |
한 발은 잔치, 한 발은 장례.. (0) | 2008.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