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허연소 2013. 2. 1. 05:28

툭툭 건드려

꿈을 걷는다.

비 젖는 새벽이다.

핸펀 번호가 떠오르지 않아

애를 태웠다.

아버지 전화번호

 

깰 때 쯤

돌아가신 사실이 떠올랐다.

십 년 넘게

아버질 잊고 살았다.

 

내가 아버지 인줄 알았나보다.

 

 

..

눈물이냐

깨달음이냐

교감이냐

선물이냐

비에 가슴 흘린 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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