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烏박 育일

허연소 2019. 5. 13. 11:33


2019 04 26 금요일 맑음


12시경 여행가방을 끌고 장한평역도착, 지하철을 탄다.

1시간 걸려 김포공항에 도착,

휴대용 와이파이를 받고(1일 5500원 kt), 2층에서 짐 한 개 부치고

3층 출국장으로 나간다.

 

시간 반 비행, 이러저러 2시간 넘겨 홍차오공항에 도착.

처제가 마중 나왔다.


공항에서부터 돌아올 때까지 mobilphone으로

식당을 예약하고 快的打車를 부르고 wechatpay, alipay로 결제하는 구조가

상하이에선 완전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현금과 비자-마스터카드는 쓸 곳이 별로 없다.

처제 핸드폰이 도깨비 방망이다.


야경이 멋지다는 와이탄(外灘)으로 가는 버스를 탓다.

서늘한 바람속에 선명하고 화려한 조명,

황포강을 경계로 옛건물과 새로운 건축물이 색다른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다.

관광객들 중에 외국인도 많은데,

특히 중국인들은 동방명주를 뷰포인트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새로운 중국의 굴기(屈起) 상징하는 까닭이다. 


저녁을 먹으러 남경동로에 있는 plaza건물 6층 식당에 도착했으나 영업시간 마감.

8시 반이 조금 지났다.

그래서 맞은 편에 있는 식당 " 老上海弄堂菜馆 " 으로 결정했다.

반주는 소흥주, 식사 후 시내 번화가를 둘러보고 귀가.

노텔담 화원에서 새벽 2시까지 맥주를 마시며 이야길 나누었다. 

 


 

 

2019 04 27 토요일 맑음, 꽃가루 많이 날림

 

아침에 딸기주스와 에쏘프래소 커피를 마셨다.

 

1

택시타고 田子方, 거리를 구경,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 옛 프랑스 조계지(租界地)로 향하다.


도착하니 정오12시 이전, 예약시간보다 좀 이르다.

老吉士(laojishi)에서 (잔새우볶음 게살양장피 채소볶음 홍소육 밥) 점심식사,

식사 후 거리를 따라 걸으며 예전에 지어진 건축문화재와 유명 브런치가게 등 구경.

구석진 곳에 있는 일본 %커피에 들러 한 잔씩 마신 후

근처에 있는 중국 유명 소설가 巴金(bajin)고택을 둘러 보았다.

 

2

택시타고 新天地, 상해임시정부 유적 방문,

맥주집 paulaner에서 생맥주와 사람구경,

패션타운을 둘러보고 지하철10호선 타고 수성로역에서 하차,

처제 살던 동네에 있는 超市구경(호대추 구매), 걸어서 로텔담,

저녁은 대만계 식당 체인점bellagio에서 볶음밥과 땅콩빙수,

배가 부른 상태에서 끌려간 곳은 3층에 있는 마사지 가게


 

2019 04 28 일요일, 실비 내리고 흐림

 

아침식사 후 홀로 산책, 길 따라 직선으로 걷다.

공원을 가운데 두고 고급 아파트들이 줄지어 있다.

좋은 환경이다.

중국인들이 蓄財發福을 소원하는 것은 유명한 전통이지만

돈을 숭배하는 사상이 더 가속화 될 것 같다.

 

가까운 곳에 힐튼호텔, 홍콩계식당 茶餐廳(차찬텡) 로얄가든에서 점심,

택시타고 남경서루에 있는 starbucks reserve roastery 방문,

커피 한 잔과 요즘세상 구경,

택시타고 도착한 豫園에서 예전세상 구경,

자손을 엄격하게 학습하여 立身揚名과 後世發展을 도모하는 노력을 보았다.

  

지하철 10호선 타고 귀가 길에 백화점 들르다. (샤오미-운동화)

뒤로 두 정거장(수성로)에서 내려 도보로 귀가.

味藏에서 저녁식사 후 까르푸에서 술과 버섯 구매,

와인을 마시고 잠들다.

    


 

2019 04 29 월요일 이슬비

 

9시반 상해 남역에서 고속버스 타고 烏鎭행(148km),

2시간 걸려 터미널 도착(춘삥과 화장실),

버스타고 10분 후 서책(西柵)도착,

숙소배정 받은 후 배로 잠시 이동, 民宿에 짐 놓고 구경하다

大茶飯에서 저녁식사 (오리, 채소, 새우, 돼지귀요리)

반주는 三白酒55도, 야간 풍경 구경 후, 민숙에서

초시에서 구입한 밍밍한 설화맥주(3.5도) 한 캔하고 취침

(이곳 모든 상점은 밤 10시에 문 닫고 아침10쯤 하나 둘 가게를 연다.)

 

 

2019 04 30 화요일 새벽엔 이슬비 그리고 갬

 

검은 어둠에 잠긴 방, 새벽 5시

또렷한 새 울음소리에 잠을 깨니 비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어느 방에서 코고는 소리도 들린다.


수로가 발달한 지형이라 모기가 많은지 방마다 모기장과

모기향이 있는데 아직 이른 철인지 다행히 모기와 벌레는 없었다.

인적 없는 이른 아침거리를 안사람과 걷다가

7시 반에 예약된 早飯을 들었다.

 

어제 가보지못한 곳을 돌아본 후 커피집에서 잠시 談笑를 나누고

11시 반 출발하는 상해행 2층 버스를 탓다.

옆 좌석엔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한국인 부부가 앉아있었다.

터미널에서 보니 항주까지 거리는 80km정도, 상해까지 절반 거리다.

 

1시 반경 도착하여 집에서 쉬다 가까운 豆撈坊(달러샾)훠궈에서

점심식사, 주문한 식단 중에 “오리피선지“의 식감이 독특했다.

식사 후 “화려가든”쪽으로 걸으며 산책하다

두리안과 망고스틴을 사서 귀가한 후 디저트로 활용,

저녁엔 家樂福에 다시 들러 몇 가지 차를 샀다.

한 밤에 다시 나가 beerplus에서 맥주와 먹태, 피자를 앞에 두고

상하이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집에 돌아 와 여행가방 두 개를 펼쳐놓고 대충 짐을 꾸렸다.

부치는 짐은 23kg이 무료허용 기준중량이다.

잠들기 전에 마시는 술은 역시 와인이다.

언니와 동생은 이야기를 나누다 더 늦게 잠에 들었다.

 

 

2019 0501 수요일 맑은 날씨

 

노동절이라 거리마다 오성홍기가 걸렸다.

비온 후 맑은 봄날엔 으레 나무들이 열심이 꽃가루를 날린다.

 

아침식사는 브런치 메뉴가 많다는 wagas에서 했다.

식사 후 떠날 짐을 확실히 챙겨놓은 후

처제가 우리를 데리고 향한 곳은 중심가에 있는 靜安寺였다.

 

노동절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여기저기 북적인다.

정안사에서 뿜어내는 향연으로 시야가 뿌옇고 답답해 보여 입장을 포기하고

절 앞에 있는 공원으로 갔다.

공원 역시 놀러 나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공원에 자리잡은 타이 레스토랑과 주변 건물을 돌아봤다.

사려던 약도 사고 백화점 한 곳을 구경 한 후 버스를 타고 돌아오다

까르프 1층에 있는 梁‘s덤플링에서 만두로 점심,

시간에 맞춰 집 앞에서 택시 두 대로 나눠 타고 홍차오 공항 도착.


여행기간 시간과 공간, 물심양면으로 보살펴주고 도움을 준

처제와 동서랑 “안녕” 인사를 하고 출국,

1시간 반을 날아 (비행기 최고고도 1만m, 최고시속 900km이상)

김포에 도착, 1시간 후 집으로 왔다.

아들이 고양이들과 다투고 있었다.



烏鎭에서 三白酒55%가 좋았고,

烏酒12%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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