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잠꼬대

허연소 2019. 11. 27. 05:28
영혼은 향기 같은 것
심신으로 말하는 생물

방향이 다를 뿐 
세월도 사람도 흘러간다.

태어나고 죽고
호흡하는 자연속에
구름같은 표지판

자다 깨어나 공간
회전이 멈춘

새벽이다.
머리는 돌고
몸은 취하고 싶다.

..
마침은 고요하나
시작은 울림이다.

손자가 세상에 나온 지 스무날
집안이 모두 바쁘다.
손님은 항상
 잠을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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