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났다.
겨울방학 지내고
다시 떠나는 큰애
한 둥지 모여 살던 가족이
헤어지는 연습을 한다.
한 두 차례 겪으니
차분한 생각
으레 그런 것이려니
제 먼저 알아
무심히 흔들리는 몸
다시 쌀쌀한
일터로 가는 아침
건강하게 열심히
즐겁게 생활하길 바라며
잔소리는 줄이고
기도를 한다.
~
나이가 이만하니
몸이 헤아림보다 더
빠르다는 것을 더
솔직하다는 사실을
가끔 실감한다.
새로운 경험인데
나만 이리 늦게 아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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