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육일.. 양재역에서 청계산 가는 버스를 타고 옛골에 내려 산을 올랐다.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이 편하다 싶었는데 계단으로 이어진 비탈이 나타났다. 오랜만에 산행인데다 술로 물러진 몸이라 숨 가쁘다. 몇 번을 쉬어 고갯마루에 올라 시장기를 달래려 천국에서 사 온 김밥 한 줄을 먹었다. 철쭉이.. 어제 2012.05.07
밤 9시 3분 경.. 구름이 돌아갔다. 생명 없는 곳으로.. 꺼져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집에서 걸어 십 분 거리 동방이 담요에 감싸안고 갔다. 검불같은 사체를 동물병원에 맡기고 삼만 삼천원을 결제하고 돌아섰다. 집으로 가는 길 달빛 가린 구름에 밤하늘 어두웠고 난데없는 빗방울 몇 점이 떨어졌다. 잊.. 어제 2012.04.30
운전면허.. 12 04 25 ..면허증을 찾아온 아들과 내리는 봄비를 핑계삼아 아구찜을 시켰다. 막걸리를 마셨다. 힘겨워 하는 구름이 누워만 있다. 가끔 일어나 걸어갈 때 다리가 휘청거린다. 호흡도 가빠한다. 병원을 다녀와선 핀곤과 스트레스에 더욱 형편이 나빠져 어제는 한 모금도 먹지를 않고 힘겨워.. 어제 2012.04.26
0404(청명)..04 05(한식) 04 04 청명 04 05 한식 ..(음력 3월 보름) 차가운 바람이 분다. 어두워지는 저녁 아직 하늘은 푸르다. 어슴푸레 짙푸름 속에 보름달이 하얗게 떠있다. 집으로 향하던 걸음을 멈추고 허공에 나를 던진다. 세속을 부유하며 인간 속에 얽혀서 겉으로 돌던 이야기들 순간에 모두 잊어버리고 하늘에 .. 어제 2012.04.06
..사월과 삼월.. 0401 오전에 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로 해서 ..육괴정, 그네.. 양평과 양수를 지나 (가락시장 가려다) 미사리에서 낙지를 사서 귀가 오후에 신설동 가서 저녁 먹고(낼 원모생일) 차(아리산) 마시고.. ..신설동 가는 도중 해암선배가 주신 시집을 읽다. ..공진주에 대한 조언 ..곧 클럽에서 공연.. 어제 2012.04.02
0312 월 1 저녁 식사시간 막걸리 한 잔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아들과 팔씨름을 했다. 중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시절 이후에도 팔씨름 해서 진 적이 없던 왼손 이었는데.. 아들에게 맥없이 넘어 갔다. 나이 탓이라 했지만 조금 어이가 없었다. 어제 2012.03.13
[스크랩] 이것이 日本놈들의 實體 입니다~~처~죽일넘들 이것이 日本놈들의 實體 입니다 이것이 日本놈들의 實體 입니다 우리의 선열들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독립군가를 부르면서 일본군의 잔학하고 악랄하고 무자비한 총칼에 순직 하였습니다. 일본은 1880년경 부터 우리나라에 불법으로 일본군을 주둔시켜 각가지 만행을 자행한 후 결국은 나라를 송.. 어제 2008.12.26
말하자면.....12.24 예술은 개인이라 공통을 희구하며 생활은 공통이라 개인일수 밖에 없다. 음악은 공간을 지향하나 시간에 머물고 미술은 시간에 갖히지만 공간을추구한다. 시간은 현실의 바람 공간은 이상의 處地 실제 공간의 최대 최소는 몸과 땅이고 시간의 가장 두 꼭지는 현재와 죽음이다. 개인의 예술이 사회로 .. 어제 2008.12.24
펌.. 정부예산에 "배고픈 국민들"은 없다. [우석훈 칼럼]<21> MB 정부 예산에 '배고픈 국민들'은 없다 정부가 드디어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대로 낮추겠다는 것 같다. 이게 낮은가? 아직 충분히 정신 차렸거나, 어떤 일이 2009년도라는 시점에서 벌어질 것인가 실효성 있게 보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원래도 한국 경제는 내년에 마이너스 성장을 .. 어제 2008.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