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이다.
추억하고 그리는 마음으로
석 잔의 술을 바치고
세 곳을 향하여 절하는 날이다.
하늘과 땅을 향하여
부모와 조상을 기리며
이웃과 뭇사람에게 고마워하며
무형지체인 "나"를 위하여
해 같이 머리로 살아가는 나타냄을 접어두고
유형하여 그림지지만 말 없이 힘이 되주는
달 보름을 가슴에서 꺼내는 날이다.
분명히 낮아지는 계절
그리움은 깊어지고
한 없는 되돌아봄으로
삶의 피곤이 덜어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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