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도 비는 계속 내리고, 난 잡념을 한다.

허연소 2017. 8. 21. 05:28


빗물 모여 내와 강 바다가 된다.

사람모여 식구와 가족, 세상 이룬다.

모이면 무리되어 이치가 사라진다.

그래 법을 만드나

    

 

인시에 고양이 운다.

시끄러 잠을 깬다.

그래 괭이가 됐나 (轟-굉)

    

 

나는 그냥 앉아있는데

먼동이 트고 시간이 간다.

해마다 몸 변하고 나일 먹는데

하 세월은 맨날 그 모습이다.

    

 

귀뚤이 울어 짝을 찾는데

가을 왔다고 한다.

맴이 울어 짝을 찾는데

여름 왔다하고

개구리 울어 짝을 찾는데

봄이라 한다.

 

새 울면 노래한다하니

노래는 울음이다.

사랑을 노래하는 사람은

사계절, 철이 없다.

 

 

새는 울고

꽃은 웃는다하니

음양 속성을 말 하는가

 

움직이면 멈춰야하고

붙박이는 떠나야하니  

아니면 이해타산으로

새와 다투고

꽃은 열매를 주기 때문일까?


결론은 울려서 소리를 내니 울음이요

보이는 모습으로 즐거우니 웃음이다.


..

생각이 생각을 만들어내니

귀신조화가 생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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